짧은 글을 통해 지금까지의 블로그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다시 잡아보려 합니다 🧐

블로그를 처음 개설한 게 벌써 1년 4개월 전입니다. 당시에는 웹 개발에 흥미가 있었고 이를 진로로 희망하진 않았지만, 최소 1년 정도는 꾸준히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웹 개발 기초 강의를 수강한 뒤 정리하는 목적으로써 블로그를 개설 하였고 초창기 포스팅은 강의 내용을 따라 적거나 정리하는 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때는 블로그에 글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스스로 동기부여를 위해서 글의 질보다는 양을 중요시하면서 포스팅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어느 정도 게시글이 쌓이기 시작한 때에서야 공부한 내용 중에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을 위주로 포스팅했습니다.

그렇게 1년 정도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이제는 웹 개발에서 머신러닝 이론 쪽으로 관심사가 옮겨 갔고,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목적과 성향이 처음과는 달라졌다고 느낍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웹 기술이나 테크닉을 포스팅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대학원🥕에 진학하여 연구할 분야에 대한 이론적 내용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바꿔 나갈 생각입니다.

그래서 기초 수학이나 머신러닝 이론에 관련된 내용 위주로 채워나갈 예정이며, 새롭게 알게 된 개념이나 토픽 보다는 공부한 내용 중에 두세 번을 읽어봐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던 내용이나 혹은 공부한 내용 중에 2년, 3년이 지나도 기억하고 싶은 내용 위주로만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기에 여전히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기 위한 글 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공부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하나의 포스팅을 작성하기 위해 최소 5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들이려 하고 포스팅 주기는 짧으면 2주, 길면 한 달에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의 첫 글을 쓸 때만 해도 3달 이상만 꾸준히 해도 성공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보다는 나름 길게 한 것 같아서 이제는 약간의 안도감(?)이 들고, 남은 대학원 2년 간 꾸준히 포스팅 하는 것을 목표로 블로그를 운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화이팅! 💪